![민노총 위원장 "추석때 이랜드 집중 투쟁할 것"](https://thumb.mt.co.kr/06/2007/09/2007090313385656860_1.jpg/dims/optimize/)
이 위원장은 이날 지난 3~8월까지 6개월 동안 진행한 현장대장정을 결산하는 기자간담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기업은 민주노총 차원에서 사활을 걸고 대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현대자동차 노사교섭과 관련해서는 "헌법에 보장된 파업을 하지 말라고 해서 안하면 다음부터는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면서 "회사와 보수언론이 상황을 현재와 같은 식으로 몰고가면 더 강력한 파업투쟁을 벌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현재처럼 민주노총을 대화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 반노동적 상황이 지속되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세상을 바꾸는 총파업을 벌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현장대장정 과정에서 은행, 가스, 전력, 항공 등 소속 사업장 노조 지도부에 파업권을 위임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합리적인 운동도 자체 힘이 있어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금속노조 빼고는 힘이 없는데 민주노총의 힘을 키워서 제대로 된 파업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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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와 함께 "내년 초에는 산하 공공부문 노조와 공동으로 기회예산처 폐지 투쟁과 제조업 공동화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과의 관계복원에 대해서는 "날이 갈수록 중요하지 않다는 느낌이다. 그보다 자체의 힘을 키우는게 더 중요하다"고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이 위원장은 "대규모 사업장 보다 진짜 힘든 사업장 위주로 대장정을 진행했다"면서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조합원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등 민주노총 내 의사결정 구조를 바꾸는데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