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추석택배 비상대기 돌입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7.09.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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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96,700원 ▼3,000 -3.01%)은 오는 11일부터 24일을 추석 특수기간으로 정하고 급증하는 택배물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비상대기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대한통운은 올 상반기 물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6%나 증가함에 따라, 추석 특수기간 중 물량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전 주인 17일에 물량이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특수기간에 택배사업부문은 전 직원이 정상 근무한다. 아울러 물량 급증에 대비해 긴급콜밴, 퀵서비스 등 협력업체 차량을 확보하고 상하차, 분류직 아르바이트 직원도 추가로 모집한 상태다.



또한 대전통합콜센터는 추석 특수기를 앞두고 상담석을 220여석 늘리고 시스템을 점검했다.

특히 올 9월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회사는 200여 대의 냉장차량을 확보하고 정육, 과일, 생선류 등의 화물을 최우선적으로 배송키로 했다.

김경찬 대한통운 택배사업본부장은 “전국적인 시설증축을 통해 분류와 배송능력이 향상돼 추석 선물 물량 처리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대량으로 보내는 선물류는 가급적 10일부터 14일 사이에 보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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