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고금리 월급통장 '인기'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07.09.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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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4배 수준 가입

기업은행이 급여이체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 내놓은 고금리 월급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업은행은 종합자산관리계좌(CMA)상품에 대응해 직장인의 월급통장 잔액 중 일정 기준을 넘는 금액에 최고 연 4% 이자를 주는 '아이 플랜(I Plan) 대한민국힘 통장'의 신규고객수가 지난 28일 현재 1만3686명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13일 출시돼 영업일수로 12일만의 실적으로 1영입일당 1141명이 가입한 것이다.

아이플랜 통장이 출시되기 전인 지난 7월 기업은행의 신규 급여이체자수가 6828명, 1영업일 평균 299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4배에 육박하는 실적이다.



신규 고객 가운데 기업은행 월급통장 이용자가 아이플랜 통장으로 갈아탄 경우는 1495명으로 기존 고객의 전환가입보다는 새롭게 기업은행에 월급통장을 계설하는 고객들이 더 많았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당초 기대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고금리 메리트가 직장인들에게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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