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병 예방정책 강화한다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2007.09.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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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시범사업 거쳐 2009년 전국 확대 계획

우리나라 국민의 질병부담 1위인 심·뇌혈관 질환에 속하는 고혈압·당뇨병 환자에 대한 정부의 예방정책이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3일부터 대구시 거주 만 30세 이상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등록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 시범사업 평가를 토대로 2009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예방관리 강화를 통해 현재 20%에 불과한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지속치료율 및 조절률을 2배 이상 향상시켜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등 합병증을 큰 폭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해당 환자는 외래 방문 예약일과 검사결과 안내, 개인별 위험요인에 따른 맞춤형 보건교육 등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 장기간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개별 전화 상담과 방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65세 이상 환자에 대해서는 의료비 본인부담금 중 진료비 1000원과 약제비 3000원 등 월 4000원을 추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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