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여수엑스포 유치 ‘비상체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7.09.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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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 유럽 돌며 총력 외교

현대·기아차그룹이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명예 유치위원장으로 위촉된 것을 계기로, 오는 11월 개최지 결정시까지 해외 모든 네트워크를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비상 체제'로 전환,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정몽구 회장은 여수세계박람회 명예유치위원장 자격으로 오는 12일부터 개최되는 제2차 여수세계박람회 국제심포지움에 참석, 로세르 탈레스 세계박람회기구(BIE) 사무국장과 세계 각국의 BIE 대표들은 만나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정몽구 명예유치위원장이 직접 해외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BIE 사무국이 있는 파리에 현대ㆍ기아차의 전 세계 대리점 사장단을 모아 대대적인 유치교섭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회 특위 유치사절단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나섰다.



국회는 '2012 여수 세계박람회 국회 유치 특별위원회'의 이인기 위원장을 포함한 김재경, 신중식, 주승용 의원 등으로 유치사절단을 구성. 지난달 30일까지 세계박람회 유치의 최대 격전지인 북유럽과 동구권을 순방했다.

사절단에는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최한영 현대차 (249,000원 ▼1,500 -0.60%) 사장이 동반했다.

독일과 스위스를 순방하며 교섭활동을 펼친 국회 유치특위는 지난달 28일 루마니아에서 상원의장과 하원의장 직무대행 등 의회 관계자는 물론 외무부 국제담당 총국장과 한ㆍ루마니아 의원 친선협회장을 잇달아 만나,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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