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닥지수는 775.13으로 장을 마치며 전일대비 1.24%(9.53p) 올랐다. 전날 0.92% 오른데 이어 모처럼 이틀연속 상승세로 몰고갔다.
외국인들은 최근 반등에도 불구, 낙폭을 크게 만회하지 못한 종목이나 대형 우량주 위주로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코스타지수가 이날 1.72% 오르며 중소형주에 비해 상승률이 높은 것도 이를 반증해준다.
업종별 상승률은 코스피시장에서 IT가 분전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반도체업종이 2.41%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IT부품주도 1.62%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통신서비스와 방송서비스 관련주들도 각각 1.52%, 1.60%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어제와 달리 이날 코스닥지수가 장 막판으로 갈수록 상승률을 키운게 눈길을 끈다"며 "단 고점이 775선대로 어제와 똑같은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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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을 한단계 높이며 60일 이동평균선(786)에 한발 더 다가가지 못한채 지지선(760대)을 다진 것에 만족해야 했다.
전문가들은 "내일 새벽 캔사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심포지엄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버냉키 의장이 어떤 수위의 연설을 할 지 주목된다"며 "이후 미국증시 반응에 따라 글로벌 증시도 의외로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닥지수가 또다시 60일선을 뛰어넘으며 도약할 수 있을지, 20일선 아래로 추락할지, 최근의 보합을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