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LG카드 (0원 %), 신한금융지주, 딜로이트 컨설팅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TF)은 지난 4월부터 연구해 온 통합 인사계획에서 10% 가량의 한계인력을 추려내는 방안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급여체계도 기본급을 업무성과에 따라 차등적용하는 방안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직급 역류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한카드는 계약직 영업소장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주면서 과장과 차장으로 승진시켜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에는 더 좋은 보수를 위해 LG카드를 떠난 사람들이 상당수인데 통합이 되면 결과적으로 LG카드 직원들보다 직급이 높아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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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신한지주측에서는 통합 인사안은 어디까지나 초안으로 마련된 것으로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어 계획안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임원 인사에서는 옛 신한카드에서 내심 불만이다. 이미 비율상으로도 LG카드 대 옛 신한카드가 7대 3으로 밀리고 있는데다 더 큰 불안은 LG카드 출신 임원들이 대부분의 핵심업무를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신한카드 내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인원면(LG카드 2500명, 신한카드 350명)에서 크게 밀리고 있는데, 전략기획이나 인사 등 주요 핵심 업무까지 LG카드 출신 임원들이 장악을 하게 되면 오히려 신한카드 직원들이 LG카드 직원들에게 '얹혀' 살게 되는 것이라는 불만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