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체코에 모듈공장 착공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2007.08.31 10:51
글자크기

568억원 투자..현대차 체코공장에 모듈 공급

현대모비스 (223,500원 0.00%)가 체코에 모듈공장을 착공하며 동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체코 노소비체에 위치한 공장 부지에서 협력사 임직원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듈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슬로바키아 모듈공장에 이어 유럽에 건설되는 두번째 모듈공장인 체코 공장은 현대자동차 체코공장 부지 내에 약 10만㎡(약 3만여평) 규모로 건설된다. 568억원이 투자되며 공장 가동시 약 800여명의 현지인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향후 현대자동차가 체코 공장에서 생산할 차량에 장착될 컴플리트섀시모듈, 운전석모듈, 프런트엔드모듈 등을 연간 30만대 규모로 생산하게 된다.



특히 이 공장은 크라이슬러그룹 공장 내부에 건설된 모비스 오하이오 모듈공장(OMMC)에 적용된 ‘터널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모듈 라인과 완성차 라인을 컨베이어 터널로 연결해 완성된 모듈제품을 자동차 생산라인으로 직접 이동시키는 획기적인 생산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시스템을 통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연평균 70여억원에 달하는 운송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모듈사업본부장인 서영종 부사장은 “현대모비스는 동유럽의 슬로바키아와 체코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는 모듈제품을 공급,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체코에 모듈공장 착공





현대모비스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