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베트남서 한국기업산업단지 조성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7.08.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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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 베트남서 한국기업산업단지 조성


베트남 수도 하노이 인근에 100만㎡(30만평) 규모의 국내기업 전용 공단이 들어선다.

한국토지공사는 30일 하노이 북동쪽 박장성(省) 번쭝지역(하노이 북동쪽 40㎞)에 100만㎡ 규모의 한국기업을 위한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박장성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50년 장기임대 방식으로 토지를 빌려 공단을 조성하는 것으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09년 하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토공은 베트남 정부 추천을 받은 박장성 번쭝, 빙푹성 땀즈엉, 홍이엔성 포노이B와 쭝응이아 등 4개 후보지에 대한 현장 실무조사와 베트남 진출의사를 가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거쳐 번쭝을 최종 선택했다.

토공 관계자는 "베트남 한국기업 전용공단 조성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진출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조성원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지공사가 해외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중국 톈진과 선양에 이어 세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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