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증시, 변동성 축소와 시간벌기-삼성證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08.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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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1880 기간조정…실적개선·밸류에이션 매력 업종 유망

삼성증권은 9월 주식시장이 '변동성 축소와 시간벌기'로 진행될 것이라며 예상밴드를 1700~1880으로 제시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30일 "신용경색 우려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시장은 기간조정을 통해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점은 확인됐지만 고점 톨파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종목별 접근 방법으로 하반기 실적개선 및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이는 업종에 대한 매수를 권했다.



삼성증권은 실적의 가시성 및 낙폭과대 매력업종으로 조선, 기계 업종을, 하반기 실적호전 구체화 업종으로 운송, 보헙업종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밸류에이션 매력 관련해서는 정유, 은행업종 내 스크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 파트장은 "미국 연방준비은행(FRB)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구원투자 역할을 자청하고 있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다소 완화되고 있으며 스마트 머니가 신용위기를 기회로 인식하고 있어 최악의 상황은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기지 부실이 미국 경제의 회복을 저해할 수 있지만 글로벌 성장 동력이 신흥국가의 인프라 투자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급측면에서도 매도하는 외국인보다는 국내 수요가 앞설 전망이다. 오 파트장은 "단기 수급악화가 주가 급락을 연출했는데 매도 클라이막스는 지나갔다"며 "통상적인 외국인 차익매물은 국내 수요로 충분히 흡수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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