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출산휴가급여 수급자수는 3만3260명으로 전년 동기 2만8466명에 비해 16.8%가 늘었다. 급여지급액은 744억원으로 지난해 470억원과 비교할때 58.3%나 증가했다.
육아휴직급여도 1만1761명에게 303억원이 지급돼 전년 동기 7462명 184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수급자수는 57.6%, 급여액은 64.9%가 각각 늘어났다.
출산휴가에 이어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여성 근로자 비율도 전년 26.3%에서 35.4%로 증가해 육아휴직제도가 점차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남성 근로자 육아휴직 사용도 올해 1~7월까지 175명으로 전년 동기 132명과 비교할때 32.6%가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에서 전년(89명)에 비해 49.4%가 증가한 133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합계출산율이 작년에 6년만에 상승으로 반전된데다 출산과 육아를 위한 제도개선 영향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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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급여는 3개월간 최대 월 135만원씩 지급되며 육아휴직급여는 여성은 최대 10.5개월간, 남성은 1년간 월 50만원씩 지급된다.
한편 2005년 1.08명까지 떨어졌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1.13명으로 반등했다. 지난해 쌍춘년과 올해 황금돼지해 효과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신생아수도 23만8817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1%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