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 M&A 프리미엄 유효 '매수'-현대證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7.08.3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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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30일 하나로텔레콤 (4,015원 ▼100 -2.4%)에 대해 M&A(인수합병)프리미엄이 유효하다며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권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원은 유지했다.

이시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하나로텔레콤은 당초 기대와는 달리 국내 전략적 투자자(SKT, LG통신그룹)의 매각 입찰 불참으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로 예상보다 양호한 이익추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3개월간 -18%의 상대 주가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선협상자 선정 이전에 국내 전략적투자가와의 협상이 가능해 통신시장 구조조정에 대한 긍정적 기대는 유효하다는 평이다. 또 이익 턴어라운드 가속화로 투자매력도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나로텔레콤은 2분기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하나TV 및 기업부문(솔루션 및 NI·SI, IDC 등) 매출증가, 효과적인 마케팅비용 통제에 힘입어 이익 턴어라운드는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특히, 내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1%, 724% 증가한 2조 782억원, 152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로텔레콤은 현재 경영권 매각 관련 실사 진행 중이며, 9월 말 최종가격 제시 및 10월 초 우선협상자 선정 과정을 거친 후 12월 중에 경영권을 매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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