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책연구소(IPS)와 공정경제연합(UFE)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미국 대기업 CEO의 평균 연봉은 1080만달러로, 미국 근로자(정규직+시간제)들의 평균 연봉 2만9544달러의 364배에 달했다.
근로자의 범위를 정규직으로만 좁힐 경우 근로자 평균 소득 4만달러는 CEO 평균 연봉의 270분의 1로, 차이가 다소 좁혀진다.
다만, 2005년의 411배나, 가장 큰 차이를 보였던 2000년의 525배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다.
이들은 유럽 20대 대기업 CEO의 평균 연봉에 비해서는 세 배 많았다. 유럽 20대 대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미국 20대 기업 보다 많았다.
하지만 미국 대기업 CEO들도 울고갈 만큼 고소득 연봉을 자랑하는 직업은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매니저들이었다. 이들은 지난해 평균 6억5750만달러를 연봉으로 챙겨 대기업 CEO 평균 보다 61배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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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와 사모펀드 매니저들의 평균 연봉은 일반 정규직 근로자들의 연봉에 비해서는 무려 1만6000배나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