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모기지 한도 올릴 필요없다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7.08.3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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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미국의 양대 모기지 기관인 패니 매와 프레디 맥이 모기지 자산 한도를 늘리는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27일 상원의원인 찰스 슈머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과 모기지 업계에서는 현재의 모기지시장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 두 업체가 현재 1조4000억달러로 한정된 모기지관련 투자한도를 늘려야한다고 주장해왔다. 슈머와 다른 민주당 의원들 역시 제한을 완화해야한다는 입장이었다.

이와관련 지난 10일 패니 매와 프레디 맥 감독당국은 두 회사가 모기지를 더 사서 신용경색을 완화하는데 역할을 해야한다는 정부 투자 기업의 요청을 거절하기도 했다.



감독기관인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은 지난해 두 회사에 대한 회계 감리를 통해 113억달러를 잘못 기재했다는 부정을 적발했고 이후 모기지 투자한도를 강제했다. 한 당국자는 "한도를 올리기 위해 두 회사는 회계와 지배구조(거버넌스) 문제를 해결한 이후 회계장부를 정상화시켜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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