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홈디포를 제외한 29개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금융주가 급락했다. 금융시장 불안의 중심에 서 있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4.4% 급락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메릴린치가 베어스턴스 리먼브러더스 시티그룹에 대한 투자등급을 기존의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면서 이들을 비롯한 월가의 투자회사 주가들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리먼브러더스는 6%, 베어스턴스는 3.4% 시티그룹은 1.65% 각각 하락했다.
유럽 은행권의 주가도 줄줄이 하락했다. 영국 바클레이가 매각을 앞둔 독일 작센은행 투자로 손실을 입고 있다는 보도로 3.6% 급락하는 등 유럽의 금융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 아시아증시에서도 싱가포르 DBS 은행이 서브프라임에 당초 발표한 것보다 더 많이 물렸다고 밝힘에 따라 3%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