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레일에 따르면 정부의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따라 근속 연수 만 2년(5월 31일 기준)이 경과된 비정규직 근로자 1392명을 오는 10월부터 정년이 보장되는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이들에 대해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계약 형태로 전환할 방침이다. 미리 정해 놓은 고용기간 없이 정규직처럼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는 신분이다. 정년은 58세까지 보장된다.
임금뿐 아니라 휴일.휴가 등 후생복지도 정규직과 같은 수준으로 개선된다. 업무상 단체상해보험 가입, 사원주택 및 자녀기술사 이용, 포상 및 특별휴가 제공, 사망조위금.의료비.재해부조금.상병보상비 현실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코레일은 향후 2년 이내에 근속 연수 만 2년 이상 조건을 충족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서도 정규직으로 전환해줄 예정이다. 약 500여명이 이에 해당된다고 코레일은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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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코레일은 오는 2009년까지 비정규직 전체의 73%가 넘는 1900여명이 정규직으로 편입된다.
이와 별도로 코레일은 올 신입 직원 공채(507명)와 함께 철도 분야 경력직 200명을 특별 채용키로 했다. 관련 분야 2년 이상 경력자로서 비정규직을 우선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재원상 어려움이 있지만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만큼 비정규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위해 정규직 편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