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CJ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타이트한 고정거래시장 수급 때문에 현물시장으로 지난 2개월 간 출하를 거의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24일 현재 512Mb DDR2 현물가격은 최근 고점에서 20.0% 하락하였고 8Gb MLC NAND 가격 역시 11.3% 하락했다.
송명섭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원인에 대해 DRAM 부분에서는 그간 축적된 현물시장 내 유통 재고가 소진되는데 긴 시간이 걸리고 있고, 최근 2GB 용량의 PC 출시가 현물시장 내 업그레이드 수요에 다소의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최근 LCD, PCB 등 많은 PC 부품들이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해 PC 업체들의 마진을 악화시키면서 현물시장 내 DRAM 수요 및 가격 상승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송 애널리스트는 DRAM 현물가격은은 9월 중 소폭 상승하고, NAND 현물가격 보합세 또는 소폭 하락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