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서울지하철 5~8호선 단독 입점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7.08.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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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까지 노선 내 138개점 오픈 계획

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이 최근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5~8호선 구역 역사 내 '편의점 단독 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

세븐일레븐과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7일 계약을 맺고 오는 10월 지하철 5~8호선 역사 내에 88개점을 동시에 오픈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말까지 107개점을 개점하고 2010년에는 138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지하철 편의점 운영은 일반 가맹점주에게 위탁하는 방식인 '위탁가맹' 위주로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가맹 희망자들을 모아 이달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대규모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지하철 편의점 영업시간은 365일 24시간이던 기존 체제에서 벗어나 지하철 운영시간에 맞춰 오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한 명의 승객이 지하철 1회 이용시 승하차 및 환승 등으로 인해 2~3회 세븐일레븐 점포를 이용하거나 브랜드를 인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하철 5~8호선의 1일 평균 이용객수는 약 300만명으로, 이는 전국 세븐일레븐 1일 평균 이용객수 100만명의 3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1570여개 점포망을 보유 중이다. 향후 병원, 학교 등 다양한 특수입지 상권에 대한 개발을 강화하고 점포를 확장해 내년 상반기 중 2000개점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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