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930원선 향한 하락 시동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7.08.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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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이 937원선으로 되밀리고 있다. 930원선을 향한 하락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시점이다.

938.0원에 갭다운 개장한 뒤 936.5원까지 저점을 낮췄던 달러화는 10시29분 939.4원으로 반등했으나 주가상승세가 이어지고 엔강세도 무산되자 11시30분 937.5원으로 되밀리며 지난 23일 장중 저점(937.8원)을 다시 밑돌았다.

코스피지수는 개장초 60일선까지 돌파한 상태다. 외국인의 현물 순매도는 300억원에 불과한 반면 지수선물은 2200계약 순매수다.



엔화는 잠시 강세반전을 시도했다. 엔/달러환율은 116.19엔, 엔/유로환율은 158.83엔으로 밀리기도 했다. 뉴욕장 상승세를 도쿄장에서 이어가지 못하는 현상은 최근의 특이한 일이다.

외국인의 주식순매도가 중단된다면 증시 우려감은 말끔히 해소될 수 있다. 이는 주가상승과 원화 강세를 이끌 충분한 요인이 된다.



일단 광복절 전후로 생긴 갭바닥(932.9원)까지 하락하면서 남아있는 불안감을 일소할 필요가 있다.
920원대까지 낙폭을 확대한다면 증시 폭락으로 야기된 모든 상황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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