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지켜보는 것이 유효하지만 일부 펀드에 과다한 자산을 투입한 투자자들은 분산투자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4월16일 출시된 산은운용의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주식자ClassC1'은 1개월 수익률이 -11.54%로 나타났다. 3개월 수익률도 -1.08%로 저조한 모습이다.
올초 돌풍을 일으킨 물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물펀드'도 고개를 들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삼성운용의 '삼성글로벌Water주식종류형자 1_A'(4월12일 설정)은 1개월 수익률이 -10.17%이다. 한국운용의 '한국월드와이드워터종류형주식 1(C)'과 '한화글로벌북청물장수주식 1(A)'도 각각 1개월간 -9.49%와 -8.53%의 수익률에 허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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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섹터 펀드도 지지부진한 움직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의 '솔로몬A/P파이낸셜서비스주식 1ClassB'와 '아시아퍼시픽파이낸셜서비스어드밴티지주식'은 각각 -10.76%와 -10.40%의 1개월 수익률을 내고 있다. 전세계에 상장된 우량 증권거래소를 상대로 투자하는 유리운용의 '유리글로벌거래소주식 1(C)'도 1개월간 -9.52%의 수익률을 작성중이다.
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기은SG운용의 펀드들은 -16%대의 원금 손실을 보고 있다.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1클래스'과 '자A클래스'는 각각 1개월간 -16.88%와 -16.8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소비재시장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운용의 '솔로몬아시아퍼시픽컨슈머주식'도 1년 수익률은 20%대 후반을 달리지만 최근 들어 수익률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아시아퍼시픽컨슈머주식 1(CLASS-B)'는 1년 수익률이 27.14%지만 3개월과 1개월 수익률이 -5.13%와 -7.94%로 나타나고 있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 펀드분석 연구위원은 "최근 해외발 악재로 국내펀드보다 해외펀드의 변동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태"라며 "특정 지역과 특정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섹터펀드들은 투자목적을 분명히 한 채 가입해야 후회하지 않으며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20% 미만의 비중 조절이 적당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