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 수익률 상승세 회복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7.08.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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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1주일 수익률도 큰 폭으로 올랐다. 글로벌 증시가 안정되면서 해외펀드 수익률도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 여파에서 다소 비껴선 중국펀드는 고수익을 놓치지 않았다. 다만 직격탄을 맞은 선진국 유럽펀드의 회복세는 주춤거리는 형세다. 채권형펀드는 다시 저조한 수익률로 돌아섰다.

26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설정후 6개월이 지난 수탁액 100억원 이상 주식형펀드의 지난주(8월17일~8월23일) 평균 수익률은 6.42%로 벤치마크인 코스피지수 상승률 6.37%를 소폭 상회했다. 앞선 주의 주간수익률 -11.49% 에 대한 충격을 극복한 양상이다.
국내펀드 수익률 상승세 회복


국내 주식형펀드는 증시가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반전하면서 이와 관련한 펀드의 수익률이 돋보였다.



푸르덴셜 운용의 '푸르덴셜나폴레옹주식 2- 6'은 1주 수익률 9.15%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현대중공업과 POSCO, 삼성전자 등 대형주를 상당 부분 편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량주 중심의 성장형 펀드다. 이어 '푸르덴셜파이팅코리아나폴레옹혼합 1'과 '푸르덴셜나폴레옹주식 2- 11'도 각각 주간수익률 9.14%와 9.13%로 뒤를 이었다.

한국운용의 펀드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부자아빠성장주식증권W- 1ClassA'은 1주간 8.54%의 고수익을 자랑했다. '한국네비게이터주식 1classA'도 1주 수익률이 8.13%에 달했다.



삼성그룹주 펀드도 7%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부자아빠삼성그룹주식 1'과 '한국삼성그룹주식형-자(A)'는 각각 7.35%와 7.33%의 수익률을 작성했다. 여기에 '한국골드적립식삼성그룹주식 1'도 1주간 7.30%의 고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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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는 중국펀드가 꿋꿋한 수익률을 보였다. 동부자산의 '동부차이나주식 1'은 1주간 11.56%의 수익을 보였다. 미래맵스의 '미래에셋맵스차이나주식 1'도 10.54%를 나타냈다.

신한BNP파리바의 '봉쥬르차이나주식 1'과 한화운용의 '한화꿈에그린차이나주식 1(A)'는 각각 13.93%와 10.17%의 주간 수익률을 달성했다. 그러나 선진국시장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는 여전히 낮은 수익률에 허덕였다.


삼성운용의 '삼성Global Best Japan종류형재간접'은 1주간 수익률이 -3.20%에 불과했다. 슈로더운용의 '슈로더팬유럽주식형재간접-자(A)-종류(A)'도 1주간 -1.70%의 수익률에 고개를 숙였다.

역외펀드는 증시 부침이 심한 태국과 대만펀드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HSBC의 '태국주식형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이 -13.45%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템플턴운용의 '템플턴 타일랜드 펀드'와 피델리티운용의 '피델리티 - 태국펀드'도 각각 1개월간 -10.33%와 -9.97%의 수익률로 울상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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