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벽 미국 기존주택 매매건수를 알 수 있는데다 29일에는 미국 소비자기대지수도 발표되기 때문이다. 이들 지표는 최근의 신용경색 우려가 실물경제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들로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존주택 매매건수는 575만건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 우려로 이보다 훨씬 매매건수가 줄어들 경우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동부증권 임동민 연구원은 "미국과 영국 등 해외 주택시장 지표들이 글로벌 증시와 우리 증시에 또다시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며 "그러나 지표들이 크게 나쁘지 않다면 현재 코스닥 750선은 지킬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일부에서는 다소 변동성을 보이더라도 코스닥지수 700은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29일 발표되는 산업생산지수와 경기종합 선행지수는 기대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돼 지수 상승에 긍정적이다.
수급적 측면도 외국인 매도세는 계속될 수 있지만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이어지며 크게 흔들리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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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지수 발표가 '찻잔속의 태풍'에 그칠지 또다른 가격조정을 부를지 주목되는 한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