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0.1원 오른 94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불안감이 여전하기 때문에 미증시가 급등하지 못하면 불신이 그치질 않는다. 지난주말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째 동시호가 이후 종가가 더 낮아지는게 이같은 시장 심리를 반영한다.
엔/달러환율도 115.9엔대로 하락했다. 전날 뉴욕장 초반 117.1엔까지 오른 뒤 하락반전한 것이라 증시와 함께 단기 조정이 끝났다는 평가가 많았다.
원/달러환율이 940원선에서 멈출 상황은 아니다. 미증시와 엔 동향에 따라 분명 위든 아래든 다시 한번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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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불안을 촉발시킨 문제들이 쉽게 해결되지 못할 것으로 본다면 당연 주가하락과 엔강세 쪽으로 초점을 맞출 일이다. 이는 원/달러환율의 재상승을 내다보는 것과 같다.
반면 근본적인 문제가 단지 봉합되는데 그치더라도 FRB 등 정부당국의 해결의지에 비중을 더 둔다면 주가와 엔화가 이전 레벨로 회귀하는 쪽에 무게를 둘 일이다. 이는 원/달러환율의 추가하락을 바라는 쪽이 될 것이다.
어느 쪽이든 미국시장 동향에 따라 결정될 일이다. 코스피지수와 원/달러환율은 전적으로 밤새 미국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좌우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