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시스템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0월 2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을 비롯, 차인환 전 현대건설 부사장, 방정섭 전 현대엔지니어링 회장을 이사로 선임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회장은 지난 20일 사실상 자신의 회사인 아천에이치앤아이를 통해 샤인시스템의 유상증자에 49억9968만원을 출자, 138만8800주를 배정받기로 한 바 있다.
당시 샤인시스템은 오는 10월 2일 이사 선임안을 안건으로 주주총회를 소집키로 결의했으며, 이사회 결의일 현재 이사 선임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세부 내용은 공지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김 전 부회장이 유상증자를 참여키로 결정한 데 아들인 김진호 샤인시스템 이사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는 점 등을 감안, 김 전 부회장이 이사로 선임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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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샤인시스템은 올 초 김진오씨가 이사로 선임되면서 대북 사업 기대감이 높아졌다.
샤인시스템은 지난 5월 주주총회를 열고, 김진오 아천글로벌 이사를 이사로 선출했다. 김 이사는 샤인시스템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25억원을 출자해 지분 5.12%(160만7717주)를 확보,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신승철씨(10.2%)에 이어 2대주주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