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社에도 서브프라임 한파 닥쳤다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7.08.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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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텍홀딩스 "메릴린치 CB 계약 취소"… 포스코와 계약해지 이어 '내우외환'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가 코스닥사의 경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엔텍홀딩스 (0원 %)는 지난 6일 이사회에서 결의했던 제 1회 해외사모전환사채(CB) 발행이 취소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지엔텍홀딩스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시장전반에 걸쳐 주가조정이 이뤄지고 지엔텍홀딩스 주가가 하락해, 당초 발행대상자인 메릴린치 인터내셔벌이 기존 발행 조건으로는 계약체결 의사가 없음을 알려와 CB발행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2만8050원으로 마감했던 지엔텍홀딩스는 최근 주가 조정으로 26% 급락, 23일 종가는 2만850원이었다.

지엔텍홀딩스의 CB 발행규모는 184억7800만원으로 만기이자율은 4%, 전환가액은 2만7500원이었다. 납입일은 오는 28일로 메릴린치 인터내셜널이 전액 인수키로 되어있었다.



지엔텍홀딩스 관계자는 "CB 재발행 조건과 일정에 대해 해외기관투자자와 협의중에 있으며 협의결과가 확정되는 대로 이사회 결의후 재발행에 관한 사항을 확정, 재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엔텍홀딩스는 전날 포스코와 91억3000만원 규모의 포항1제강 탈린로 집진기 계약 해지를 밝힌 바 있어 내우외환에 처하게 됐다.

지엔텍홀딩스는 포스코가 신제강 프로세스를 적용한 신규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계약을 종결하고 이미 진행된 공사에 대한 28억원의 정산은 추후에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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