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론스타코리아 현장조사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07.08.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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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극동건설과 스타리스 지분매각 등과 관련해 론스타코리아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세청 소속직원 27명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역삼동 론스타코리아 사무실을 예고없이 방문, 약 13시간동안 현장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밤 12시경 상자 11개 분량의 서류와 컴퓨터 내장자료를 복사한 후 현장을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세청 직원들이 가져간 서류에는 과거 론스타코리아에서 압수했다가 반납했던 스타타워 매각 관련서류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론스타가 최근 극동건설, 스타리스, 외환은행 지분 등을 매각해 얻은 1조5000억원대의 투자차익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론스타 측은 벨기에에 세운 법인을 통한 거래였기 때문에 이중과세방지협약 등에 따라 한국에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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