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mm 풀프레임 DSLR 제품 라인업을 갖춘 곳은 현재 캐논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올 연말부터 국내 35mm 풀프레임 DSLR 시장을 둘러싼 캐논과 니콘의 본격적인 경쟁체제가 형성될 전망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야마구치 노리아키)는 23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5mm 필름 사이즈에 준하는 대형 CMOS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D3(사진)'와 1200만 화소의 중급 DSLR 'D300' 등 차기 DSLR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의 유효화소수는 12.1메가픽셀. ISO 200~6400까지 초고감도를 지원한다. 특히 초당 9장(510만 화소는 초당 약 11장)을 연속촬영할 수 있는 초고속 연사기능을 지원해 스포츠 촬영이나 보도사진용으로 적합하다.
이 제품은 오는 11월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니콘의 대표적인 중급 기종인 'D200'의 후속제품인 'D300'도 이날 공개했다. 이 제품은 유효 화소수 12.3메가 픽셀의 24X16mm CMOS센서를 채택했으며, 초당 8장 연속 촬영을 할 수 있다. 또 연속 100장까지 고속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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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도 D3와 마찬가지로 통합화상처리엔진인 '엑스피드'를 탑재했다. ISO감도는 200~3200까지다. D300도 오는 11월 국내 출시된다.
니콘은 이번 35mm 풀프레임 DSLR 기종 출시를 계기로 35mm 풀프레임 규격의 이미지센서를 '니콘 FX포멧'으로, 기존 크롭 바디 규격의 이미지센서를 'Dx 포멧'으로 이원화하고, 이를 양대축으로 관련 DSLR과 렌즈군을 재편할 계획이다.
한편, 니콘은 이날 'AF-S NIKKOR 14-24mm f/2.8G ED', 'AF-S NIKKOR 24-70mm f/2.8G ED'와 초망원 렌즈 'AF-S NIKKOR 400mm f/2.8G ED VR', 'AF-S NIKKOR 500mm f/4G ED VR', 'AF-S NIKKOR 600mm f/4G ED VR' 등 렌즈 신제품 5종도 함께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