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하락..어떤 갭까지 채울까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7.08.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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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이 930원대로 내려섰다. 주가 급등과 엔약세 재개 영향이다. 일단 전세계 금융위기는 진정됐다.

달러화는 10시 937.8원까지 하락한 뒤 10시30분 현재 928.30/70에 호가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816, 엔/달러환율은 116.08엔까지 고점을 높였다.
외국인은 주식 현선물 순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이달들어 2개의 갭을 만들었다. 하나는 광복절 전후로 생긴 932.9∼939.3원이다. 이 갭은 채워질 것으로 본다.
미국 상원금융위원장, 재무장관, 연준리의장의 3자 회동까지 이뤄진 상황에서 금융시장 안정기조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두번째 갭은 8∼9일 만든 923.3∼926.1원이다. 이 갭은 일목균형표상 음운대를 돌파한 것이며 추세상승의 시발점이기 때문에 채워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갭까지 채워지면 환율 상승추세가 다시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격동의 시대다. 하루 잘못 판단하면 생사가 좌우될 정도의 격변이다.
서브프라임으로 불거져 나온 문제가 치유되지 못한다고 해도 일단 봉합은 될 것으로 본다. 그 봉합이 또 문제로 터져 나오면 환율이 다시 급등하겠지만 그 전까지는 하향안정이 우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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