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위원 모십니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7.08.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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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7일까지 건축계획 등 10개분야 총 33명 공개모집

서울시는 대형 건축물의 건축계획과 건축 조례의 제·개정 등에 대한 심의 업무를 담당할 건축위원을 시정 사상 처음으로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건축계획 10명, 건축디자인 3명, 도시설계 3명, 건축환경 4명, 초고층건축 4명, 조경 2명, 건축설비 2명, 교통 2명, 건축방재 2명, 건축구조 1명 등 모두 10개 분야에서 33명을 뽑는다.



수도권 소재 대학에서 모집분야와 관련 조교수 이상으로 3년이상 재직했거나 관내 등록된 건축사사무소에서 6년이상 종사한 경우, 3급이상 공무원으로 모집분야와 관련된 업무에 3년이상 재직해야 응모자격이 주어진다.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그동안 서울 소재 대학이나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등 건축 관련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위원을 위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는 폭 넓은 계층의 참신하고 우수한 인재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위원 선정의 투명성 및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천이 아닌 공개모집 방식을 처음으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시는 위원 선정시 외부 전문가와 시민단체 활동가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심사위원회에서는 후보자의 경력과 자격 등을 토대로 여성 참여 확대, 학계와 건축사 등 실무 종사자 적정 안배 등을 감안해 적격자를 엄선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건축위원'으로 위촉되면 2년간 시의 도시미관 향상과 공공성 확보를 목적으로 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 대형 건축물의 심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9월7일까지며, 시 건축과로 직접 제출하거나 등기 우송하면 된다.02)3707-8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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