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가 서울시 의원에게 제출한 '지하철 요금조정에 대한 장기 마스터플랜'자료에서 이같이 밝혀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지하철 요금이 현금기준으로 1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2009년에는 1200원, 2011년에는 1400원이 되는 셈이다.
도시철도공사측은 마스터플랜을 통해 내년부터 2011년까지 승객 1인당 수송원가가 1294∼1328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물가상승과 운영적자 등을 감안할 때 지하철요금을 현재보다 516원∼550원 정도로 인상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공사 관계자는 "물가상승과 운영적자 등 경영여건을 감안하면 매년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며 "지난 4월에 요금이 100원 인상된 것도 그런 측면에서 이뤄진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마스터플랜에서 밝힌것도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그정도 수준이 적정하다는 이야기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