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개장가 도달..엔무시·주가인정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7.08.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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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이 개장가까지 반락했다. 엔강세를 무시하고 주가상승을 방향으로 쫓는 모습이다.

개장직후 947.5원까지 오르며 월요일 장중 고점(947.0원)을 넘어서기도 했던 달러화는 12시19분 924.5원으로 밀리며 개장가에 도달했다. 물론 아직은 전날 종가대비 1.0원 상승한 상태다.

엔/달러환율은 114.3엔, 엔/유로환율은 153.9엔으로 전날보다 1엔 가까이 하락했다. 따라서 원/엔환율은 826원대로 상승했다.
엔강세가 원/엔환율 상승을 만들고 이는 또 원/달러환율 상승을 이끄는 것이 최근 패턴이었다.
그러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엔강세 불안감을 이겨내는 모습이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700억원 주식 순매도를 나타내며 여전히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1조원 넘은 대규모 순매도도 봐온터라 2000억원 정도의 순매도는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전날 6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주가지수선물을 1300계약이상 순매수하고 있기 때문에 증시 방향을 위로 보는 인식이 형성될만하다.

물론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회복하면서 14∼16일 만든 갭 상단을 회복하기 전까지 낙관은 금물이다. 엔화가 약세로 돌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미국이 서브모기지 사태로 집을 날린 국민들을 구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증시, 외환에 이어 미국채까지 각종 시장이 큰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 전염이 어느정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본다면 모든 시장은 정상화 국면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이는 원/달러환율 하락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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