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상승여력 충분"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7.08.21 15:13
글자크기

-신한BNPP조세훈 이사

"국내증시 상승여력 충분"


조세훈 신한 BNP파리바 투신운용 이사는 21일 "최근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국내 증시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조 이사는 이날 신한BNP파리바 투신운용이 매월 발행하는 '봉쥬르펀드' 8월호에서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3.2배로 이제 신흥시장 평균 수준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그리 비싼 편도 아니고 국내기업들이 구조적 변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갖춰가기 때문에 전망은 밝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은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무수익 자산을 처분하거나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
하고 있다. 여유자금으로는 적극적인 기업인수 등에 나서고 있어 자본의 효율성 상승도 향후 주가 전망에 긍정적이라고 조이사는 지적했다.

여기에 조이사는 "국내 자본구조가 산업자본에서 금융자본으로 급격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과표 현실화와 보유세 강화, 종합부동산세 도입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투자매력이 하락하는 점도 지속적인 자금의 주식시장 유입 가능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의 연금, 금융기관, 가계 자산에서 주식투자자금 비중이 아직도 현저히 낮은 점도 주식시장의 매력도를 더하고 있다.

조이사는 "장기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 조정기를 이용해 주식형 펀드 등으로 분산투자하면 기대하는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