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北 이재민에 7억1000만원 긴급구호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7.08.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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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항-남포항 배편으로 의류ㆍ소독약 등 지원

기아대책은 "24일부터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를 통해 북한 이재민들에게 총 7억1000만원 상당의 긴급구호 물품을 단계적으로 전달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아대책에 따르면 이번 긴급구호를 위해 형지어패럴 계열사인 여성크로커다일에서 6억원 어치에 달하는 여성 의류 1만장을 기증했고, 웅진식품은 음료 1000만원 어치를 제공했다. 기아대책도 1억원 상당의 식수 소독약을 준비했다.



이번 모아진 물품들은 24일 인천항을 떠나 남포항으로 향하는 배편으로 북한에 전달된다.

기아대책에서 대북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안향선 본부장은 "강수 피해가 극심한 곳에서는 오염된 물을 통한 수인성 질병 발생 우려가 크다"면서 "안전한 식수 확보가 시급하며 연말까지 생활필수품ㆍ모포ㆍ의류를 추가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북한 함경북도ㆍ양강도에서 농업개발사업과 어린이 영양 지원사업을, 평양ㆍ황해북도에서는 수자원 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추가 지원에 대한 문의는 기아대책 대북협력팀(02-2085-8240~41)이나 사회공헌팀(02-2085-8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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