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N, 캐나다 캐쥬얼 '루츠' 국내 출시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7.08.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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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내 1200억 매출 달성

SK네트웍스 (4,875원 ▼625 -11.36%)가 캐나다 프리미엄 캐쥬얼 브랜드 '루츠(Roots)'를 국내에 선보인다. SK네트웍스는 루츠를 통해 5년내 1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SKN, 캐나다 캐쥬얼 '루츠' 국내 출시


SK네트웍스는 2010년까지 3년간 '루츠' 브랜드의 사용권과 제품판매, 매장운영에 대한 국내 독점 권한을 갖게 됐으며 1차 계약기간이 끝난 후에도 원할 경우 2015년까지 5년간 계약기간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루츠'는 캐나다의 대표 패션 브랜드로 환경파괴로 멸종 위기에 있는 '비버(Beavers)'를 브랜드 아이콘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그린(Green) 계열의 매장 인테리어를 통해 자연 친화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조준행 상무는 "타미힐피거, DKNY 등의 성공적인 사업전개로 해외 유명 패션기업들이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며 "루츠는 변화기를 맞고 있는 국내 캐쥬얼 패션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SK네트웍스는 자체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안정적인 고객층을 확보해 향후 5년내 100여개의 판매채널 구축, 12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루츠' 도입으로 SK 네트웍스는 캐주얼 웨어에서부터 명품 여성복에 이르기까지 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 체계를 모두 갖추게 돼 국내 패션 고객들의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세계적인 패션기업들의 선진 노하우을 배워 자체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도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 SK네트웍스는 이미 '아이겐포스트'를 중국시장에 진출시킨 바 있다. 특히 '루츠'도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데님 팬츠, 다운 점퍼 및 스웨터 등의 상품에 대해 중국 및 아시아 시장으로의 역수출을 의뢰받을 정도로 독자적인 디자인 역량도 평가받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와 함께 지난 1월 뉴욕 출신의 패션디자이너 리처드 최(RICHARD CHA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뉴욕 오리지낼리티의 자체 글로벌 패션 브랜드 런칭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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