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경선 투표 개표 결과, 총 8만1084표를 얻어 종합득표 1위를 차지했다. 7만8632표를 얻은 박 후보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그야말로 '초박빙' 승부였다. 13만893명(대의원, 당원, 일반국민)이 참여한 선거인단 직접투표와 549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합산 결과 이 후보와 박 후보의 표 차이는 2452표.
이에 따라 올 12월 17대 대선은 대통합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의 합당을 시작으로 경선체제를 본격 가동하는 범여권의 후보와 이 후보와의 '2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 후보측 박형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늘의 승리는 이명박 후보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한나라당의 승리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당원과 국민 모두의 승리"라며 "이제 경선 과정에서 생긴 묵은 감정은 모두 잊고 서로 하나가 돼 그리하여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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