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감독원이 국내 50개 자산운용사의 2007회계연도 1분기(07.4.1 ~ 07.6.30) 영업실적을 잠정적으로 집계한 결과 세전이익은 17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6% 증가했다. 푸르덴셜자산운용의 법인세 환급분 301억원을 제외할 경우 세전이익은 1479억원으로 70%늘어났다.
이는 최근 증시호황과 활발한 해외투자에 따라 운용보수율이 높은 주식형펀드와 해외펀드의 수탁고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운용보수는 전년동기말 1415억원에 비해 81%늘어났다.
국내사 35곳의 세전이익은 10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 늘었고, 외국계 15곳도 273%증가한 761억원을 기록했다. 개별회사당 평균 세전이익은 36억원으로 전기동기대비 100% 증가했다. 국내사는 평균 29억원, 외국계는 51억원이었다.
외국계는 푸르덴셜이 (332억원), 맥쿼리신한(326억원)과 PCA(43억원) 랜드마크(32억원) 세이에셋(26억원)의 순으로 많았다.
6월말 현재 펀드 수탁액은 279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말 226조 4000억원에 비해 52조 7000억원, 2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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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국내사 수탁액이 228조 9000억원으로 82%, 외국계가 50조 2000억원으로 18%를 차지했다. 수탁액 상위 5개사는 모두 국내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9조 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23조 8000억원)과 대한(20조 2000억원) 한국(16조 9000억원) 우리(16조 4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