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는 올 1∼7월 입주한 전국 280개 단지 가운데 23개 단지에 입주 후에도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입주한 아파트의 8.21%로 100개 단지 중 8곳에는 계약 즉시 입주할 수 있는 미분양 물량이 있다는 것이다.
건설사들은 장기 미분양물량을 팔기 위해 잔금 분할 납부, 새시 무료 시공, 이사 비용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지만 주인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충북 단양군 단양읍 '신성미소지움'(311가구)도 입주를 시작한지 4개월이 지났지만 일부 가구가 팔리지 않았다. 신성건설 (0원 %)은 미분양아파트 계약자에게 '입주 4년뒤 잔금(분양가의 20%) 납부'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지난해 9월 준공된 경남 함안군 칠원면 '메트로자이'(1794가구)에도 미분양 물량이 있다. GS건설 (15,150원 ▲130 +0.87%)은 계약자들의 목돈 마련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잔금을 1년6개월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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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삼문동 '삼문푸르지오'(457가구)는 지난 1월 입주했지만 저층 일부 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대우건설 (3,700원 ▼25 -0.67%)은 1·2층 가구에 새시를 무료로 시공해준다.
전북 전주시 효자동 '효자2차 포스코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