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무서운 공세로 내다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버텼지만 폭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특히 서울반도체 (8,500원 ▲10 +0.12%)를 집중적으로 내다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순매도 규모는 151억원에 이른다. 서울반도체는 16일과 17일 이틀 연속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NHN (166,100원 ▲6,200 +3.88%)은 110억원 어치 처분했으며, 키움증권 (134,800원 ▲2,800 +2.12%)과 성광벤드 (14,850원 ▲100 +0.68%)도 각각 109억원, 101억원 어치씩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반면 일부 인터넷·게임 관련주와 단조 부품주를 사 모았다. 다음 (35,550원 ▲650 +1.86%)커뮤니케이션을 59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린 것을 비롯, 엠파스 (2,790원 ▼5 -0.2%)(43억원), CJ인터넷 (0원 %)(13억원), 예당온라인 (1,324원 ▼63 -4.54%)(6억원)도 고루 사들였다. 코스닥시장 단조 부품 대장주 격인 태웅 (15,300원 ▲110 +0.72%)은 51억원 어치 순매수했고, 단조 부품 공장을 신축 중인 유니슨 (750원 ▼12 -1.57%)도 9억원 어치 사 모았다.
이밖에 모두투어 (10,330원 ▲60 +0.58%)(17억원), LG텔레콤 (9,930원 ▲60 +0.61%)(15억원), 이테크건설 (15,790원 ▼90 -0.57%)(14억원), 인포피아 (13,190원 ▲290 +2.25%)(14억원), 인탑스 (23,050원 ▲600 +2.67%)(8억원) 등의 순으로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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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은 기관은 외국인이 내다 판 서울반도체(55억원), NHN(45억원), 키움증권(44억원)을 많이 사들였다. 또 에이스디지텍 (0원 %)(39억원), 태광 (14,630원 ▲110 +0.76%)(30억원), 동국산업 (6,180원 ▲70 +1.15%)(28억원), 아구스 (0원 %)(26억원), 현진소재(25억원), 인터파크 (11,590원 ▲720 +6.62%)(24억원), 포휴먼(23억원)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기관은 반면 태웅을 50억원어치 대거 처분했다. 이테크건설은 32억원 어치 팔아치웠고, 오엘케이 (0원 %)(30억원), 케너텍 (0원 %)(29억원), 피에스케이 (40,600원 ▲1,250 +3.18%)(28억원), CJ인터넷(25억원), 한일사료 (4,200원 ▲40 +0.96%)(24억원) 등도 많이 내다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