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는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빈소를 찾아 문상을 하고 40여분간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정몽준 의원 등에게 고인의 죽음에 대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정 의원은 고 정주영 회장이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진해 별장에서 갔던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는 말 등을 하며 박 후보와 환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몽준 의원은 최근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를 만났던 것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준 의원은 박 후보와 함께 식사를 하며 "경선에서 잘 되기를 빈다"는 말로 박 후보의 방문에 감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희룡 한나라당 경선 후보 역시 이날 11시쯤 빈소를 찾아 조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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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문상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 총리는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정몽구 회장이 그동안 여수엑스포 때문에 고생이 많았는데 앞으로도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