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성명, "조치 취할 준비 돼 있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7.08.18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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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7일(현지시간) 긴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시중은행에 돈을 빌려줄 때 적용되는 금리인 재할인율을 기존 연6.25%에서 5.7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FRB가 이처럼 갑작스럽게 재할인율 인하를 단행한 것은 긴급자금투입만으로는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에 불충분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발빠른 시장 대응을 통해 금융시장의 위기가 실물경제로 파급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연준의 잇따른 긴급 자금 투입에도 금융시장 동요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월가는 분석하고 있다.

다음은 FRB의 임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성명서 내용이다.



금융시장의 상황은 악화되고 있고, 빠듯한 신용 여건과 불확실성의 증가는 향후 경제 성장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제의 완만한 성장 지속할 것을 의미하고 있다. 하지만 FOMC는 경제 하강 위험이 상당정도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FOMC는 현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금융시장 동요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를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


정책 결정에 찬성한 위원 : 벤 버냉키, 티모시 가이스너, 리처드 피셔, 토마스 호니그, 도널드 콘, 랜달 크로즈너, 프레데릭 미시킨, 마이클 모스코우, 에릭 로젠그린, 케빈 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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