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들은 낮 12시를 전후해 변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모여 장례 절차에 대해 논의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범(凡) 현대가의 계열사 임직원들도 빈소를 찾아 조문객 맞을 채비를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당초 가족을 제외한 일반 조문객은 이날 오후 5시부터 받을 예정이었으나 예외적으로 김윤규 아천글로벌 회장(전 현대아산 부회장)이 이날 오후 1시40분께 빈소를 다녀갔다. 김 회장은 1989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북한을 방문,금강산관광 의정서를 맺을 때 명예회장을 수행했었다.
오후 4시40분께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나경원 대변인이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으며 이어 이수영 경총 회장이 김영배 상근 부회장 등과 함께 조문했다. 최재국 현대차 사장, 조남홍 기아차 사장 등 현대기아차그룹 사장단은 오후 6시30분께 부부동반으로 단체 조문에 나섰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 설영흥 중국담당 부회장은 사장단보다 먼저 빈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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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고인의 2남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3남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6남 정몽준 국회의원, 7남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등 유족 대부분은 이날 오전 한자리에 모여 고인의 임종을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