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환매 없고 추가매수 늘어"-한국證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7.08.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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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락에도 펀드 투자자들이 환매 보다는 추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16일 한국증권 지점에는 펀드 환매 문의가 적은 반면 추가 매입 관련 문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 압구정지점의 정대영 차장은 "환매 문의 전화는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환매는 전혀 없었다"며 "위탁(주식매매) 쪽에선 오히려 그동안 기다렸던 고객들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폭락장에서 오히려 차분한 분위기라는 설명이다.



분당지점의 정동화 대리는 "1700선에서 매수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우량주 위주로 분할 매수가 일어나고 있다"며 "펀드의 환매는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추가매수가 소폭 늘었다"고 말했다.

장 마감에 가까워질 수록 추가 매입 문의가 늘기도 했다. 삼성동지점의 신정화 지점관리팀장은 "오전에는 환매 관련 문의전화가 좀 있었지만 오후 3시 가까워져 오면서 펀드 추가매입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지점의 원정숙 지점관리팀장도 "환매가 거의 없는 상태"라며 "적립식 계좌에는 추가매수요청이 늘고 있는 등 투자자들이 예상외로 담담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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