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16일 한국증권 지점에는 펀드 환매 문의가 적은 반면 추가 매입 관련 문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 압구정지점의 정대영 차장은 "환매 문의 전화는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환매는 전혀 없었다"며 "위탁(주식매매) 쪽에선 오히려 그동안 기다렸던 고객들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폭락장에서 오히려 차분한 분위기라는 설명이다.
장 마감에 가까워질 수록 추가 매입 문의가 늘기도 했다. 삼성동지점의 신정화 지점관리팀장은 "오전에는 환매 관련 문의전화가 좀 있었지만 오후 3시 가까워져 오면서 펀드 추가매입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