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부족 계좌에서 반대매물 출회..펀드환매는 없어"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2007.08.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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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희 동양종금증권 송파본부 지점장

"너무 순식간에 시장이 급락하니까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 다만 개인 미수계좌와 신용융자 계좌에서 정리매물이 일부 나오고 있다."

이길희 동양종금증권 송파본부 지점장은 16일 "시장이 너무 급락하니까 펀드투자자나 직접투자자나 모두 관망하고 있다"고 객장 분위기를 전했다. 현 가격대에서 특별히 손절매 내지 환매할 동인이 없어 분위기는 의외로 차분하다고 말했다.



이 지점장은 "어차피 펀드가입시 장기투자를 권했고 서브프라임 사태가 진정되면 국내시장이 재차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펀드환매를 요구하는 개인 고객은 거의 없는 편"이라고 전했다. .

다만 이 지점장은 "최근 신용담보 비율을 170%로 강화했지만 개인 선호종목인 증권주들이 급락하면서 신용융자 계좌에서 담보부족 사태가 일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담보부족 계좌와 지난 14일 미수를 일으켰던 계좌에서 반대매매가 나가 10시도 채 안된 상황에서 개인들이 1600억원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지점장은 그러나 "증권사 영업점 브로커들은 현 지수대라면 저가매수에 나설 만 하다"며 낙폭과대종목을 중심으로 분할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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