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관망"-한화운용 김영일 본부장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7.08.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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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관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포트폴리오 조정은 일단 '바람'이 지나간 이후에 하겠다."

김영일 한화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16일 "현재로서는 대부분 투신권이 관망할수 밖에 없는 자세"라며 "낙폭이 커진다고 해서 섣불리 판단해 행동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비우량담보대출(서브 프라임보기지)의 세계적 위기로 국내 증시의 심리도 과도하게 흔들리고 있다"며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가 세계적으로 많기 때문에 유동성 축소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현재 한화운용은 포트폴리오 점검에 주력하고 있다. 과도하게 몰린 자산이나 위험 요소를 되돌아보고 매수와 매도 시기를 잡는 데 골몰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주식시장에서 이탈한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릴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부동산시장도 각종 규제로 경색된만큼 주식시장에서 빠진 자금이 채권이나 예금 등으로 들어가 투자처를 노릴 공산이 크다"고 주장했다.



펀드 환매에 대해서는 유보적 입장이다.

김 본부장은 "지금은 일단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펀드 투자자들도 관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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