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추세 돌입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7.08.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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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 800원선 돌파

원/달러환율이 재차 급등하며 상승추세로의 돌입을 선언했다. 원/엔환율은 800원선을 돌파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9시12분 현재 940.30/70에 호가되고 있다. 940.8원까지 치솟으면서 3월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원/엔환율도 807원대로 급등하며 3월말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환율이 지난달 25일 913원까지 떨어지면서 지난해 12월 저점과 타이를 이룬 뒤 이날 5월 고점(935.2원)은 물론 4월 고점(940.2원)까지 내리 돌파하면서 연저점대비 30원 가까이 올랐기 때문에 상승추세로의 돌입을 의심할 여지가 없게 됐다.



원/엔환율도 지난 7월 745원선까지 추락한 뒤 한달여만에 800원선을 돌파함에 따라 원/달러 및 원/엔 모두 하락추세를 탈피하고 상승국면으로 돌입하게 됐다

환율이 이처럼 추세를 바꾼 것은 주가 폭락과 엔강세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720선까지 폭락했다. 외국인은 현선물 모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미증시가 서브프라임에 이어 프라임, 그리고 CP까지 문제로 부상하면서 이틀간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엔/달러환율이 116.4엔으로 급락하고 엔/유로환율이 156엔대, 엔/스위스프랑환율이 95엔대로 떨어지는 등 엔캐리 청산이 본격화되는 점도 주가 급락과 함께 원화 약세를 촉발시킨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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