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서브프라임 충격에 '휘청'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7.08.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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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아시아 증시가 오후 들어서도 맥을 못추고 있다. 은행들의 잇따른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

오후 2시23분 현재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327.23엔(1.94%) 하락한 1만6517.38을, 토픽스지수는 39.49포인트(2.41%) 떨어진 1597.97을 기록중이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츠비시 UFJ는 서브프라임 손실이 7월말 현재 50억엔에 달한다고 발표한 여파로 5.3% 급락하고 있다. 업계 2위의 스미토모 미츠이 역시 수십억엔의 손실을 밝힌데 따라 4.8% 빠지고 있다.

월마트가 순익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 수요 감소로 받아들여지면서 수출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월마트는 올해 전체 순익 전망을 주당 3.13달러로 기존 예상치보다 10센트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토요타가 2.8%, 소니와 캐논이 각각 1.8%, 1.1% 떨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소비가전업체인 마쓰시타는 5.3% 빠지고 있다. 이는 2년래 최저로 마쓰시타가 노키아에 납품한 배터리 4600만 개가 리콜 조치됐다는 보도가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증시 역시 씨틱증권 등 금융주가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78.27포인트(1.61%) 하락한 4794.51을, 선전종합지수는 24.03포인트(1.81%) 떨어진 1307.19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3.6% 빠지고 있고, 홍콩 증시와 싱가포르 증시도 2.83%, 3.26%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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