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소른버그는 "마진콜(신용거래증거금) 요청 이후 기업어음(CP)과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에서 자금을 마련하기 점점 어려워졌다"며 배당금 지급일을 내달 17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소른버그는 "모기지 시장의 상당한 혼란으로 AAA 등급의 모기지 채권 시장가격이 전례없이 하락했다"며 "지난 9일 이후 마진콜 요청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 후 5개 증권사들은 이 회사의 투자등급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고,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도 채권 신용등급을 낮췄다. 이날 소른버그의 주가는 장 마감 30분 전 거래가 중단되기까지 47% 급락했다가 시간외 거래에서 13%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소른버그는 최우량 등급 프라임 모기지인 '점보론'을 다루고 있는 모기지업체로,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발 신용경색 여파가 우량시장으로 번지고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