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한국씨티은행의 총수익은 81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했다. 이자부분 수익은 584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914억원 대비 1.2% 감소했지만 비이자부문 수익은 90.2% 증가한 2372억원을 기록했다.
연환산 기준 총자산 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 순이익률(ROE)는 각각 0.97%, 15.00%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소폭 하락했다. 순이자마진율도 2.55%로 전년동기대비 0.16% 하락했다.
지난 상반기 한국씨티은행의 은행계정 총자산은 50조79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했고, 총대출금(은행계정)도 5.1% 증가한 29조7797억원을 기록했다. 예수금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3% 감소한 25조7191억원이었고, 고객대출자산은 8.7% 증가한 28조8082억원이었다.
이자부분 이익의 하락에 대해 그는 "순이자수익은 대출금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쟁심화 등으로 마진이 축소돼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지난 상반기 실적은 투자상품 판매이익, 보험상품판매이익 및 외환ㆍ파생상품관련이익 등의 증가로 목표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영업력이 회복됐다는 점이 기쁘다"라며 "하반기 시장환경 등이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판단되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