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아파트 커뮤니티시설 기대하세요"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7.08.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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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에서 차한잔]현대산업개발 최희환 상무

"신개념 아파트 커뮤니티시설 기대하세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커뮤니티시설을 특화할 계획입니다."

현대산업 (8,150원 ▼10 -0.12%)개발 건축담당 최희환 상무(54·사진)는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지금까지 선보이지 않은 새로운 개념의 대규모 커뮤티니시설을 개발하는 것은 무리"라며 "주거부문 대표 건설사인 만큼 기존 시설에 참신한 아이템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입주단지에 적용하고 있는 시설은 '가족스포츠실'. 요즘 분양하는 단지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이 기본적으로 건립되지만 현대산업개발은 한걸음 더 나아가 스쿼시장, 당구장, 포켓볼장,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오는 9월 분양 예정인 부산 해운대구 우동 주상복합아파트(1700가구)에는 입주민들이 미술, 서예, 음악 등을 연습할 수 있는 '아트룸'도 선보인다. 일부 건설사들이 내놓은 단지내 독서실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한 것이다. 독서실은 기본이고 특기·취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제공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단순 운동시설이 아니라 건강검진실·원기회복실 기능을 접목한 피트니스센터도 도입할 예정이다. 피트니스센터에 운동기구만 들이는 것이 아니라 혈당, 혈압 등을 체크할 수 있는 자가검진실과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아로마산소실, 족욕기·스파 등을 갖춘 목욕시설 등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최 상무는 "회사의 경영 모토가 '서비스경영'인 만큼 경영진들이 하자보수 등 입주민서비스 분야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며 "회장단이 1년에 25∼30개 정도되는 입주예정 단지를 모두 다니며 직접 점검하는 시스템이어서 아무리 사소한 문제라도 입주가 시작되기 전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자보수 기사 등 직원들의 친절 교육도 현대산업개발의 서비스경영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친절서비스 전문가들을 입주단지에 파견해 하자보수 요원들에게 인사부터 전화응대까지 체계적인 서비스 교육을 한다.

부산아이파크축구단, 영창피아노 등 계열사를 활용한 입주민 서비스도 눈에 띈다. 부산아이파크축구단과 함께 하는 입주민 대상 무료축구교실은 신청이 쇄도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영창피아노 직원들이 각 가구를 방문해 피아노를 조율해주고 악기를 수리해주는 서비스도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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