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 "국내 주택담보대출은 담보인정비율(LTV)이 50% 이하인 반면 서브프라임은 80% 이상"이라며 "국내 부동산 가격의 하향 안정화 추세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브프라임 사태가 금융 위기로 발전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윤 부위원장은 "우리 금융회사들이 투자한 금액이 8억5000만달러 정도로 규모가 작고 투자등급 또한 양호하기 때문에 부실화되지 않을 부분도 있다"며 "우리 금융시장이나 금융회사의 이익 규모를 볼 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브프라임 사태가 중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국의 경제규모가 크고 인구가 많아 불량채권 규모 역시 큰 상황"이라며 "하지만 중국의 성장세나 전체적인 자산성장 속도 등을 볼 때 중국의 주택금융에 대해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불안 역시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윤 부위원장은 "현 단계에서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안정되기까지 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대비할 부분은 준비하고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정부 대책과 관련해서는 "합동점검반을 만들어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의 중앙은행이 자금을 투입했듯이 우리도 자금경색의 우려가 생길 경우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